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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건 "걸음마였던 韓바이오 눈부신 성장…세계로 도약"

이병건 SCM생명과학 'PHAR EAST 2019'서 기조연설

(싱가포르=뉴스1) 이영성 기자 | 2019-03-19 16:18 송고 | 2019-03-19 17:20 최종수정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가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서 열린 '파 이트스(PHAR EAST) 2019' 행사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 뉴스1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가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서 열린 '파 이트스(PHAR EAST) 2019' 행사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 뉴스1

"불과 70년전 전쟁을 겪었던 한국이 바이오 분야에서 눈부시게 성장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 회장)는 19일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서 열린 '파 이스트(PHAR EAST) 2019'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바이오는 한국의 신성장동력으로, 앞으로 더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병건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은 1200조원에 이르는데 한국의 바이오 시장은 글로벌의 2% 수준으로 아직 크지 않지만 정부가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과 미국에 진출하며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와 로슈를 합친 시장가치만 해도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합친 것보다 크다"면서 "그에 비해 우리나라 바이오기업들의 시장규모는 아직 작기 때문에 앞으로 충분한 잠재성장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바이오 시장이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단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세계 바이오업계 종사자들이 몰려드는 '바이오유럽'처럼 아시아도 국가별 행사를 개최할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유럽처럼 아시아도 하나의 시장으로 묶고 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병건 대표는 또 "전세계적으로 재생의료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어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재생의료 관련 아시아 단체기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PHAR EAST는 아시아 바이오기업들의 네트워킹과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설명(IR)과 각국 바이오산업의 최신 동향과 규제 등을 공유하는 연례행사다. 올해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10여개국의 바이오산업 종사자 약 80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세션은 '면역치료요법'과 '바이오텍 투자' '허가 규제' 등 5개 핵심테마로 구성됐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가 19일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서 열린 '파 이트스(PHAR EAST) 2019'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가 19일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서 열린 '파 이트스(PHAR EAST) 2019'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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