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한제분 우리와, 매출 전년 대비 2배…당기순이익도 늘며 흑자전환

설립 10년만 순익…사업 양수 등 노력 따른 결과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03-19 15:04 송고 | 2019-03-19 15:19 최종수정
© 뉴스1
© 뉴스1

대한제분그룹이 반려동물사업을 위해 야심차게 출범시킨 우리와((구)디비에스·대표 김기민)가 설립 10년차 만에 흑자 전환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와의 2018년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287억8085만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 2017년 매출은 124억2500만원이었다. 당기순익은 21억170만원을 기록해 전년 순손실 8억6100만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우리와는 지난 2010년 대한제분이 반려동물 사업을 위해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법인명 디비에스로 시작해 지난해 말 우리와로 이름을 바꿨다.      

우리와는 애초 야심차게 출범한 것만큼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동물병원 프랜차이즈 이리온과 프리미엄 사료 웰츠를 판매해왔지만, 매년 손실이 발생하며 적자가 났다. 그러나 우리와측은 계속해서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우리와는 지난해 10월 대한제분의 또다른 계열사인 대한사료의 펫푸드사업을 넘겨받았다. 당시 이건영 대한제분 대표가 우리와 대표직을 맡으며 경영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당기순익 21억170만원을 기록하게 됐다. 대한사료 펫푸드사업의 2개월 정도 매출만 추가됐는데도 수익이 크게 늘었다. 앞서 당기순손실은 2015년도 39억8066만원, 2016년도 14억8986만원, 2017년도 8억6100만원이었다.
업계는 우리와 실적개선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산앤컴퍼니로부터 지난 1일자로 동물사료사업부문을 넘겨받은 점도 영향을 끼쳤다. 시장조사회사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2위 대한사료(10%)와 6위 대산앤컴퍼니(4.3%)가 합쳐져 14.3%로 올라가 업계 1위가 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우리와를 두고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국내 1위 펫푸드 기업이 됐다고 평하고 있다.

우리와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뢰를 얻었고, 사업 양수 등을 통해 수익적 측면에서도 개선되고 있다"며 "추후 실적에 대해선 아직 섣부른 판단일 수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좋은 펫케어서비스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lgiri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