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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개막전 등판 불발…뷸러? 류현진?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03-19 09:25 송고
LA 다저스 류현진. © AFP=News1
LA 다저스 류현진. © AFP=News1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9일(한국시간) MLB.com 등을 통해 "커쇼와 이야기를 나눴다. 스프링캠프 일정 등을 감안하면 커쇼는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도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자리를 지켜왔던 커쇼는 올해 어깨에 문제가 생기며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최근 불펜 투구 등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시범경기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몸 상태를 회복하고 준비가 됐을 때 커쇼가 등판할 것"이라며 "그는 스스로와 구단을 위해 최고의 상태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커쇼가 개막전에 나설 수 없다면 2선발 후보인 워커 뷸러가 출전할 수도 있다. 로버츠 감독은 뷸러에 대해 "개막전 등판 후보군"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직까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뷸러는 20일 등판해 3이닝을 던질 계획이다. 이후에도 한 차례 더 등판해 4이닝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게 된다. 단 시즌 개막까지 시간이 촉박해 뷸러는 3일 휴식 후 등판해야 할 수도 있다.

시범 경기에서 맹활약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32)도 개막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 총 4번 등판해 10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커쇼의 몸 상태에 이상이 생기자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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