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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존폐 기로 '1박2일', 늦어지는 입장 발표…KBS "신중히 논의중"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9-03-18 17:46 송고
'1박2일' 차태현(왼쪽부터), 김준호, 정준영, 데프콘/뉴스1 © News1
'1박2일' 차태현(왼쪽부터), 김준호, 정준영, 데프콘/뉴스1 © News1
출연자들이 줄줄이 논란에 휩싸인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의 입장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KBS 측은 "신중하게 논의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앞서 '1박 2일'은 당초 출연자들의 논란과 관련, 프로그램의 존폐 여부 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18일 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5시까지 입장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 않다.

이와 관련, KBS 한 관계자는 뉴스1에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며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박 2일' 멤버였던 정준영은 여성과 성관계 등을 불법으로 촬영한 뒤 지난 2015년 승리 등이 포함된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유포까지 혐의로 18일 현재 이미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중 정준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정준영의 휴대전화 속 '1박2일' 멤버들 단체 채팅방에서 차태현과 김준호가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를 했다는 논란도 16일 불거졌다. 이에 지난 17일 차태현과 김준호는 소속사를 통해 해외 골프와 실제 금전이 오간 것은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이같은 논란에 책임을 지고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KBS는 지난 15일 정준영 논란과 관련해 '당분간'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다른 '1박2일' 멤버들인 차태현과 김준호 논란까지 더해졌다. 이에 '1박2일' 제작진 및 방송국에 대한 책임론을 바탕으로 폐지설도 나오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차태현 김준호 논란은 정준영과는 분명 분리해서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폐지까지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KBS가 신중한 논의 끝에 어떤 결정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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