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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거친 액션 NO" '킬잇' 장기용·나나, 비주얼 살린 킬러 어떨까(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03-18 14:58 송고 | 2019-03-18 16:56 최종수정
배우 나나, 장기용(오른쪽)이 1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3.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나나, 장기용(오른쪽)이 1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3.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장기용과 나나가 비주얼 합을 살려 스타일리시한 액션 드라마를 펼쳐보인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르메르디앙 서울 다빈치볼룸에서 OCN 토일드라마 '킬잇(Kill it)' 제작발표회가 열려 장기용, 나나, 남성우 감독이 참석했다.
'킬잇'은 과거를 간직한 채 수의사가 된 킬러 김수현(장기용 분)과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엘리트 형사 도현진(나나 분)의 시그니처 킬러 액션 드라마.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수의사로 활동하는 수현과 형사 현진은 우연한 기회로 만나 같은 건물에 들어와 생활하게 되는 가운데 현진은 수현에게서 묘한 이중성을 느낀다.

남성우 감독은 이날 "킬러 소재가 우리나라 드라마엔 많이 없더라. 장기용, 나나 역할이 각각 아픔이 있고 이를 치유하는 과정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흥미가 생겼다"고 했다. 특히 "드라마 비주얼 적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 생각하던 분들이 다 캐스팅되어서 걱정이 없었다. 첫 미팅 때 두 분의 투샷을 보니 찍을 맛이 나겠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랬다"고 칭찬했다.

장기용은 극 중 수의사가 된 킬러 김수현으로 분해 동물 앞에서는 따뜻한 수의사와 제거해야 할 타깃 앞에서는 냉혹한 킬러를 자유자재로 오갈 예정이다. 나나는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엘리트 형사 도현진을 맡아 사건을 수사할 때는 집요하고 냉철하지만, 알고 보면 따스한 마음을 가진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배우 나나, 장기용(오른쪽)이 1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3.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나나, 장기용(오른쪽)이 1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3.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장기용은 "대본이 첫 번째로 너무 재밌었다. 남성우 감독님과 미팅하는데 편했다. 현장에서 같이 작업하면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 또 김수현이 이중성을 갖고 있다. 동물한테는 따뜻하고 사람을 제거할 때는 차갑고 그런 이중성때문에 하게 됐다"고 했다. 또한 나나도 "저도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킬러와 형사의 대립되는 이야기가 신선하게 잘 다가왔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현진이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성격과 그 성격이 만들어진 상황들에 굉장히 공감이 가서 이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시원한 액션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해 볼거리를 더한다. 총기는 물론 칼, 와이어, 다트까지 활용해 디테일한 액션을 만들어낸다. 장기용은 "'킬잇'에서 나오는 액션이 정교하고 디테일해서 굉장히 어려웠다. 미리 일찍 현장에 가서 무술감독님과 액션 합을 맞춰봤다. 제가 계속 맞춰보는 수밖에 없어서 익히고, 익히고 계속 그랬다"고 했다. 나나는 "액션스쿨 가서 연습하고 현장에서도 액션 합을 맞춰보고 연습했다"면서 "어떻게 하면 더 역동적이고 멋있어보이게 할 수 있을까 현장에서 연구하고 연습하면서 찍었다"고 밝혔다.

특히 사전 제작 드라마 '사자'에서 하차하면서 약 3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나나는 "공백 기간이 긴 만큼 저한테 주어진 시간, 저한테 투자할 시간이 많았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연기 공부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고 가족들과 바빠서 보내지 못한 시간도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백 기간은 날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연기로서 보여드리는 제 모습을 낯설어하지 말고 자연스럽고 친근감있게 다가갔으면 좋다는 생각으로 이 작품을 선택한 것도 있다. 그 전보다는 좀 더 발전되고 성숙된 모습이 잘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털어놨다.

배우 나나, 장기용(오른쪽)이 1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3.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나나, 장기용(오른쪽)이 1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3.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여기에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외국인 배우들 데이비드 맥기니스와 로빈 데이아나가 출연한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김수현에게 킬러의 모든 것을 알려주며 업계 최고의 킬러로 키워낸 파벨 역을, 로빈 데이아나는 김수현을 죽이려 하는 레드 마피아 소속 카리모트 2세 역을 연기한다.

끝으로 남성우 감독은 "기존 OCN의 거친 액션과 달리 선이 곱고 비주얼적으로 예쁘다는 느낌이 많이 난다"면서 "킬러라는 소재가 개인적으로 판타지라 생각한다. 현실 세계,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주변에서 들어본 적도 없기 때문에 판타지로 접근했는데 그럴듯하게 나온 것 같다"고 자신했다. 또한 나나는 "'킬잇'을 통해 제일 듣고 싶은 말은 너무 재밌더라 라는 말"이라고 했고, 장기용 역시 "'대박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킬잇'은 오는 23일 오후 10시2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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