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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사드보복 이후 中관광객 최대…화장품株 기대"

"LG생건·애경산업·네오팜·잇츠한불 등 주목"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9-03-18 08:42 송고 | 2019-03-18 09:15 최종수정
 2017.3.7/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2017.3.7/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이하 사드) 보복 논란 이후 고전했던 중국 관광산업이 회복하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민선 교보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8.1% 증가한 51만명으로 파악된다. 51만명은 사드 보복 조치가 단행된 2017년 3월 이후 최대치이며 2016년 1~2월 수치와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가까운 시일 내 한중 관광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뉴스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12일 언론에 따르면 중국 최대 보험사인 평안보험 직원 3700여명이 5월까지 순차적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는 사드 보복 조치 이후 최대 규모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2월 화장품 수출(관세청)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향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52.3% 증가한 1억7000만 달러를 시현했으며 전체 수출 내 비중은 44.2%로 전년 대비 9%p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한 "2월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30.8% 증가한 15억5000만 달러를 시현했다. 외국인 객수는 전년 대비 2.1% 증가,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37.7% 성장했다"며 "화장품 업체들의 면세 채널 매출은 2월에도 시장 성장률과 궤를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1분기까지 메이저 업체들의 면세 매출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2월 업종 지표는 기대보다 좋은 상황이다. 수출 지표의 호조는 화장품 업종 밸류에이션의 지지선으로, 양호한 면세 데이터는 화장품 업종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각각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대 이상의 산업 지표로 주가가 실적보다 먼저 움직이는 상황에서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체들 위주의 비중확대를 권고한다. 이에 부합하는 업체들은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네오팜,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잇츠한불 정도로 본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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