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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방송 하차' 차태현 "가족들에게 미안해…반성하고 자숙"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9-03-17 10:29 송고 | 2019-03-17 10:39 최종수정
배우 차태현© News1
배우 차태현© News1
배우 차태현이 해외에서 내기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그가 사과문을 통해 대중과 가족들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차태현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전 공식자료를 내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뉴스 프로그램 'KBS 뉴스9'는 차태현과 김준호가 수백만 원대의 내기 골프를 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여성과 성관계 동영상을 과거 불법 촬영 및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의 휴대폰을 최근 조사한 결과 '1박 2일' 일부 출연진이 해외로 추정되는 곳에서 수백만 원대의 내기 골프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 정준영이 포함된 '1박 2일' 단체 모바일 메신저 채팅방에서 일부 출연진이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를 한 뒤 돈을 딴 내용의 글과 사진을 대화방에 가감 없이 올렸던 것이다.

이와 관련, 차태현은 이번 자료애서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되어 너무나 부끄럽다"며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반성했다.
차태현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며 자숙할 것임을 선언했다. 그는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날 소속사 역시 "차태현 배우와 관련한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현재 차태현 배우는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보도된 내용은 2016년도의 일이며 보도된 바와는 달리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또한 내기골프를 했던 금액에 대해서는 지인들 또는 동료들과의 골프에서 실제로 돈을 가져오거나 한 사실이 없으며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게임 도중 주고 받았을 뿐 그때그때 현장에서 돌려준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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