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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최종훈, 21시간 조사 끝 귀가…불법 촬영·경찰 유착 '부인'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9-03-17 09:36 송고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3.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3.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가수 최종훈(29)이 21시간에 달하는 밤샘 조사 끝 귀가했다. 그는 조사 후 취재진들에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 임했다"면서도 경찰 유착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최종훈은 지난 16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다음날인 17일 오전 6시45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최종후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마주친 취재진들에 "성실히 조사를 잘 받았다"고 말한 뒤 불법 촬영 혐의와 경찰 청탁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는 "아니오, 죄송하다" "('경찰총장'은) 나와 관계 없다"고 각각 답했다.

앞서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 임하기 직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준영의 불법 성관계 동영상 공유' 혐의 등에 대해선 "죄송하다"라고 답했고, '음주운전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무마하려 경찰에 청탁했냐' '유모 대표에게 직접 부탁했냐'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최종훈은 이른바 '승리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로 알려졌다. 최종훈은 승리와 정준영 등과 함께 있던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잠이 든 여성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한 최종훈은 경찰과 유착 관계도 의심받고 있다. 최종훈은 과거 '승리 정준영 단톡방'에서 자신이 음주운전을 했으나, 이 사건이 외부에 보도되거나 알려지지 않도록 누군가가 뒤를 봐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해당 채팅방에는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등장해 주목받기도 했다.

최근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최종훈은 소속팀 FT아일랜드를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14일 자신의 SNS에 "저로 인해 불쾌함과 분노를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라며 "오늘부로 팀을 떠나고, 연예계 생활을 종료하겠습니다. 죄의식 없이 경솔한 언행을 일삼았던 저의 지난 날에 대해 평생 철저하게 반성하며 살겠다. 앞으로의 조사 또한 거짓 없이 성실히 받고, 그에 응당한 대가를 치르겠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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