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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서 '80억 황금박쥐' 동상 훔치려던 3인조 도주

함평박쥐 생태전시관…경찰추적중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2019-03-15 09:50 송고 | 2019-03-15 11:32 최종수정
27억원 상당 함평 황금박쥐 조형물. (함평군청 제공)© News1 박영래 기자
27억원 상당 함평 황금박쥐 조형물. (함평군청 제공)© News1 박영래 기자

전남 함평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전시된 시가 80억 상당의 황금박쥐 동상을 훔치려던 남성 3명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15일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5분쯤 성인 남자 3명이 함평군 함평읍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의 셔터 자물쇠를 절단기로 자른 후 진입하려다 경보장치가 울리자 그대로 달아났다.

이들은 방탄 유리로 된 전시관 출입문을 부수기 위해 해머까지 준비했지만 내부 진입에 실패하면서 해머를 사용하진 못했다.

예상치못한 경보음에 놀란 이들은 현장에 해머를 버린 채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박쥐 생태전시관 내부에는 80억 상당의 황금박쥐 동상과 다수의 박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황금박쥐 동상은 가로 15cm, 세로 70cm, 높이 218cm로 162kg의 순금과 281kg의 은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제작 비용 27억원)로 2008년 함평나비축제 당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절단기와 해머 등 범행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미뤄 계획적으로 황금박쥐 동상을 훔치려 한 것으로 보고 CCTV 추적 등을 통해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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