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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식약처 "바이오기업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

최성락 식약처 차장 "절차적 규제 걷어내겠다"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김규빈 인턴기자, 조현기 기자 | 2019-03-14 12:59 송고 | 2019-03-14 13:02 최종수정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뉴스1 주최로 열린 '제8회 바이오 리더스 클럽'에서 축사에서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뉴스1 주최로 열린 '제8회 바이오 리더스 클럽'에서 축사에서 "바이오 분야의 절차적 규제를 걷어내겠다"고 밝혔다./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올 상반기 국내 바이오기업을 지원 및 육성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기업 관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오 분야의 절차적 규제를 걷어내겠다는 약속도 나왔다.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14일 뉴스1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바이오 리더스클럽' 축사에서 "올 4~5월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범정부 차원의 정책을 발표한다"며 "바이오산업이 국가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는 3월 초 발족한 규제혁신추진단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절차적인 규제를 걷어내고 있다"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융복합 제품들도 인허가 과정이 투명하고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차장은 식약처가 추진 중인 첨단바이오의약품법의 국회 통과에 업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첨단바이오의약품법은 치료수단이 없는 질환에 투약하는 바이오의약품을 다른 의약품보다 먼저 심사하는 '우선심사', 품목허가에 필요한 자료를 나눠서 제출할 수 있는 '맞춤형 심사'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법안은 세포치료제 등 첨단재생의료의 평가 및 관리체계를 신설하는 '첨단재생의료법'과 병합돼 국회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정부는 바이오산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육성정책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규제 개혁이 이뤄지도록 보건복지부, 식약처와 논의하고 있다"며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육성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석연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바이오산업에 대해 과감한 정책을 추진한 적이 있지만, 행정 인프라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며 "업계와 협의하고 의논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장실 방문은 늘 열려 있으며, 언제든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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