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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AI로 건강한 정자 골라주는 현미경 개발 착수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9-03-13 11:42 송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올림푸스 현미경이 건강한 정자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배아배양사가 확인할 수 있도록 네모로 표시해주는 모습.© 뉴스1

헬스케어업체 올림푸스는 일본 도쿄지케이카이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체외수정에 사용하는 건강한 정자를 골라주는 현미경 개발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오는 2020년 12월까지 제품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현미경에 탑재되는 AI는 환자 1000명으로부터 추출한 1만건의 데이터를 통해 정자의 머리 형태와 운동성을 평가하는 학습을 진행한다. 활동성이 강하고 건강한 정자를 빠르게 확인하도록 학습하는 것이다.

체외수정 시술은 배아배양사가 골라낸 단 1개의 정자를 난자에 주입한다. 이때 건강한 정자를 신속하게 골라야 임신 성공률이 높아진다. 이 현미경은 건강한 정자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화면에 네모 표시를 해주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배아배양사는 고배율의 특수현미경으로 정자를 선별하고 난자의 세포질 안에 직접 주입해 체외수정을 유도하는 '세포질내정자주입술'(ICSI)을 담당하는데, 불임 환자가 증가하면서 업무 부담이 커졌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새 현미경을 개발하면 체외수정 기술이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