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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B737 맥스8 아닐까?"…외국항공사 예약자들 '벌벌'

항공권 검색 시 편명 및 기종 확인 가능
주요 외항사, 국내 출발 노선엔 해당 기종 없어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9-03-12 07:00 송고 | 2019-03-12 11:08 최종수정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보잉 737 MAX(맥스) 8 기종의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외 항공권을 예약하려는 여행객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외국 항공사의 경우 국내 항공사보다 문제의 기종을 도입하거나 예정인 노선 정보를 알아내기 쉽지 않다. 

이에 주요 여행 관련 인터넷 카페에선 전 세계 항공사의 보유 기종을 확인하는 사이트 정보가 올라오는 등 보잉 737-MAX 8을 피해 항공권을 예약하는 방법이 공유되는 상황이다.
 
12일 항공기 전문 웹사이트 플레인스파터(Planespotters.net)에 따르면 국내에 취항한 항공사 중 보잉 737-MAX 8을 도입한 곳은 가루다 인도네시아, 에어캐나다, LOT 폴란드항공, 터키항공, 에어차이나, 아메리칸항공, 미아트 몽골리안 등이 있다.

플레인스파터 사이트에서 보잉 737-MAX 8을 도입한 항공사 검색 결과 내역
플레인스파터 사이트에서 보잉 737-MAX 8을 도입한 항공사 검색 결과 내역

해당 항공사들에 확인한 결과, 국내 노선에 해당 기종이 투입된 곳은 없었다.  

에어캐나다 관계자는 "인천에서 직접적으로 운항하지 않기에 현재까지 항공권 취소 문의는 없다"며 "본사에서도 이와 관련해 특별한 조치가 내려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노선에 보잉 737-MAX 8 기종이 투입되지 않더라도 예약자들의 불안감을 완벽히 해소하기 어렵다. 경유편 이용 시 문제의 기종을 피하는 것을 확신할 수 없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여행객이 항공사나 여행사에서 항공권 검색 시 편명과 기종을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그러나 동일 편명에 기종이 바뀌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이 경우엔 항공사에서 사전에 미리 공지한다"고 밝혔다.

항공사 홈페이지 외에 항공편 및 기종을 확인할 수 있는 해외 사이트로는 플라이트테라(flightera.net)가 대표적이다. 실시간 항공편 추적 사이트로는 플라이트어웨이(FlightAware),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 등이 있다.
   
한편, 전일 오전 8시38분(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이륙한 보잉 737 여객기(편명 ET302)는 6분 만에 교신이 끊겼고 이내 추락했다.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 중 생존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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