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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승리, 단톡방서 '몰카'도 봤다? 경찰 "다른 혐의 여부 다각도 검토中"(종합)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9-03-11 14:52 송고
승리 © News1
승리 © News1
자신의 사업 해외 투자자들에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에게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서 불법 촬영 동영상을 봤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된 가운데, 경찰은 "또 다른 혐의점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11일 한 매체는 승리와 지인들 및 가수 2명 등 총 8명이 포함된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창에서, 승리가 한 지인이 촬영해 올린 성(性) 관련 불법 동영상을 보고도 간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승리를 수사 중인 경찰은 해당 불법 촬영 동영상 존재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대화 내역과 관련해 (승리에게) 또 다른 혐의점이 있는지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승리는 본인이 홍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지난 2월 말에는 승리가 2015년 서울 강남 소재의 한 클럽에서 해외 투자자들에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일부에선 그 근거로 사업 파트너들과 나눴다는, 승리의 다른 모바일 메신저 내용을 들었다. 하지만 승리 측은 해당 모바일 메신저 내용은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지난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다른 모바일 메신저 대화에 참여했던 일부 연예인들을 최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연예인들을 상대로, 해당 대화방에서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해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한편 경찰은 승리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그간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성접대가 이뤄진 의혹이 제기된 강남 클럽 아레나에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 위해 승리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피의자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장을 받은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간여 동안 곧바로 아레나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물품을 분석, 승리를 포함한 관계자들의 소환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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