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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시즌이 되면서 결혼 청첩장으로 위장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3월들어 결혼식 청첩장으로 위장한 스미싱 공격이 대거 늘면서 이용자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이스트시큐리티 등 국내 주요 보안업체를 통해 확인된 해당 스미싱 공격은 '부디 참석하시어 저희의 새로운 출발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있다. 이는 실제 결혼식 청첩장과 유사하게 문구가 제작됐다.

이런 문자에 첨부돼 있는 웹페이지를 클릭하면 악성코드 애플리케이션 자동설치가 유도된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스마트폰의 금융정보나 개인정보가 빠져나간다.

스미싱 공격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의 URL을 클릭하지 않고, 앱 설치를 유도할 경우 즉시 삭제해야 한다. 또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를 원칙적으로 차단하거나 결제금액을 제한하면 스미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보안업체 관계자는 "백신 프로그램을 한번 설치하면 업데이트를 소홀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구 버전으로는 최신 악성 해킹을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자주 업데이트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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