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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율 30.4%…국정농단 이후 첫 30%대 회복

리얼미터 여론조사…민주 지지율 37.2%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19-03-11 08:05 송고 | 2019-03-11 10:48 최종수정
자료제공=리얼미터 © 뉴스1
자료제공=리얼미터 © 뉴스1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2주차(31.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조사를 실시해 이날 발표한 3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1주일 전에 비해 1.1%포인트 내린 37.2%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30%대 중후반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50대, 30대,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대구·경북(TK)과 호남, 4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에 비해 1.6%포인트 오른 30.4%로 3주 연속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2주차(31.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8일 일간집계에서 31.4%로 오르며 2016년 10월 14일(33.0%) 이후 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PK와 충청권, 경기·인천, 50대와 3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TK와 서울, 2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정황에 이은 북미관계 악화 가능성 보도가 이어지고, 미세먼지 등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당의 상승세는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를 중심으로 새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는 등 2·27 전당대회 효과가 이어지고,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미세먼지 악화 등 한반도평화·민생·경제의 어려움 가중에 의한 반사이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0.1%포인트 오른 7.0%, 바른미래당은 중도층 일부가 한국당으로 이탈하며 1.1%포인트 내린 6.2%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6%포인트 내린 2.1%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창당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번 주간집계는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42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8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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