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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추진…"올 9월 목표"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9-03-11 07:03 송고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뉴스1 © News1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뉴스1 © News1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티움바이오가 올 하반기 코스닥에 상장한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티움바이오는 최근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 5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적자기업이어도 기술력이 있으면 기술특례로 상장할 수 있다. 계획대로 심사승인이 이뤄지면 오는 9월쯤 코스닥에 상장될 전망이다.
티움바이오는 2016년말 SK케미칼 혁신신약연구개발(R&D)센터의 김훈택 센터장과 일부 연구진이 회사를 나와 설립한 신생 바이오벤처다. 티움바이오가 개발한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물질 'NCE401'은 지난해말 7400만달러(약 841억원)에 키에지에 기술수출(라이센싱 아웃)되기도 했다.

이탈리아 키에지그룹은 당시 'NCE401'에 대한 기술수출 비용으로 계약금 100만달러를 지급했다. 앞으로 임상1~3상과 상업화 단계에 이르면 나머지 7300만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 물질이 신약으로 판매되면 티움바이오는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다. 

티움바이오는 설립초기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설립 6개월인 2017년 5월, 기관투자자로부터 120억원을 유치한데 이어 지난해 5월에도 기관투자자 9곳으로부터 235억원을 투자받았다. 투자기관은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TB네트워크, IMM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키움증권 등이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미국의 한 바이오기업과 항암 치료용으로 'NCE401'을 기술수출하는 것을 놓고 마지막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 치료 신약물질인 'NCE403'에 대한 임상1b상(1상 후기)을 독일에서 진행하고 있다. 티움바이오는 'NCE403'도 앞으로 해외 바이오기업에 기술수출할 계획이다.


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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