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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 또 보낸다고?"…형 살해한 40대 구속 영장

(익산=뉴스1) 이정민 기자 | 2019-03-10 10:10 송고
[자료]익산경찰서 전경
[자료]익산경찰서 전경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한다는 이유로 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4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50분께 익산시 낭산면 한 주택에서 형 B씨(67)의 등을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저녁을 먹던 중 “정신병원에 다시 가야 한다”는 B씨 말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수년 전부터 조현병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조현병 증세가 심해지자 B씨가 설득하는 과정에서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며 “이들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ljm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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