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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매입형 유치원' 서울구암유치원 8일 첫 입학식 개최

사립유치원 매입해 공립유치원 전환…전국 최초
서울교육청 "오는 2021년까지 30곳 개원 목표"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19-03-08 06:00 송고
(뉴스1 DB)© News1 구윤성 기자
(뉴스1 DB)©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8일 오전 9시30분 전국 최초 매입형 유치원인 서울구암유치원(서울 관악구 소재)이 첫 입학식을 연다고 밝혔다.

매입형 유치원은 교육청이 기존 사립유치원 시설을 사들여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서울 기준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 비용(약 100억원)보다 적게 들어 정부도 국·공립유치원 확대 모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서울구암유치원의 전신은 사립 단설유치원인 해슬아유치원이다. 해슬아유치원은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의 매입형 유치원 공모·심사를 거쳐 '1호 매입형 유치원' 타이틀을 달았다. 매입하는 데에는 약 60억원이 들었다.

7개 학급으로 운영되는 서울구암유치원에는 총 105명이 다닌다. 해슬아유치원 때부터 다녔던 34명도 포함됐다. 원장을 포함한 교직원은 총 21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매입형 유치원 개원을 계기로 오는 2021년까지 이를 3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 4곳, 내년 15곳, 2021년 10곳 등 구체적 목표도 세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 매입형 유치원이 공립유치원 확대를 위한 하나의 대안적 방법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j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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