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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공공건축물 혁신하고 조경도 고려해야"

"우리 건축문화 향상시켜야…속도전 졸업할 때"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2019-03-07 16:14 송고
이낙연 총리가 공공건축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낙연 총리가 공공건축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 생활SOC사업, 어촌뉴딜, 농어촌개발사업 등의 공공건축물을 혁신하고 조경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개선 혁신사례로 꼽히는 경북 영주시 공공건축 현장을 방문해 "양적인 팽창과 속도전처럼 집을 짓는 습성을 졸업할 때가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은 2009년 국내에서 최초로 총괄건축가·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해 공공건축·공간환경 디자인을 통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우수한 디자인의 건축물을 조성하고 있는 영주시 관계자를 격려하고, 공공건축물 디자인 개선을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총리는 영주시 노인복지관 회의실에서 도현학 시 도시건축관리단장(총괄건축가)으로부터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후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들과 영주시 노인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 총리는 "경제가 저성장하고 인구가 정체 내지는 감소하며 그 대신에 소득이 늘어나고 고학력 인구 비율이 늘어나는 현 시점에서 우리의 건축문화를 향상시켜야 한다"며 "영주시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총괄건축가제도를 도입한 의미있는 시도를 했으며, 앞으로 이런 시도를 더 의욕적으로 해서 대한민국의 도시 발전에 새로운 선구자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정경훈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박소현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 이만규 영주시 노인복지관장, 도선 스님 영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장, 조준배 영주시 공공건축가, 장기욱 보이드아키텍트 소장, 최재원 플로건축사사무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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