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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마시면 A컵이 D컵 된다"…황당한 中광고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3-07 14:06 송고 | 2019-03-07 17:03 최종수정
중국 최대 음료업체인 와하하그룹이 자사의 우유를 마시면 가슴이 커진다고 광고했다 중국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와하하그룹은 자사 제품인 ‘비타민A&D 칼슘 우유’를 광고하는 과정에서 용기 표면에 ‘자사 우유를 마시면 여성의 가슴이 커질 수 있다’는 문구를 넣었다.

광고에는 “‘비타민A&D 칼슘 우유’가 가슴 크기를 A사이즈에서 D사이즈로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가슴크기가 A사이즈에서 D사이즈로 커진다는 광고 문구 - 웨이보 갈무리
가슴크기가 A사이즈에서 D사이즈로 커진다는 광고 문구 - 웨이보 갈무리

와하하그룹은 문제가 된 광고 문구는 우유를 직접 마셔 본 사용자들의 인터넷 후기에서 발췌한 것이며, 이를 쓴 사용자의 허가를 구한 뒤 광고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광고 문구는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소비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와하하그룹은 5일 해당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중국에서 이런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하이난성에 위치한 코코넛팜 음료 제조업체가 자사의 코코넛 우유를 마시면 큰 가슴을 가질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해 큰 비난을 받았었다.  

코코넛 우유를 마시면 가슴이 커진다고 광고 - 회사 홈피 갈무리 
코코넛 우유를 마시면 가슴이 커진다고 광고 - 회사 홈피 갈무리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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