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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공무원노조 "공무원 3명 폭행한 민원인 고발하겠다"

(계룡=뉴스1) 이병렬 기자 | 2019-03-06 17:23 송고
계룡시 공무원  노조는 6일 공무원을 폭행 한 시민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1
계룡시 공무원  노조는 6일 공무원을 폭행 한 시민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1

전국 공무원노조 세종·충남본부 계룡시지부는 6일 "계룡시청 공무원 3명을 폭행한 민원인을 폭행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계룡시지부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원인이 공무원 3명의 얼굴과 목 등을 폭행해 각각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면서 “CCTV 등 관련 자료를 입수해 빠른 시일 안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두마면 입암리, 왕대리 주민 80여명은 지난 5일 ‘두마면 의료세탁물 공장 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계룡시장 비서실, 시청 복도, 회의실 등을 점거했다.

이들은 이날 최흥묵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한 주민이 시설직 5급 사무관과 시설직 7급, 행정직 8급 직원 등 3명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부장은 “민주사회에서 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목소리는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 방법은 법과 사회적 합의 내에서 제약이 따라야 한다”며 “폭력에 의한 의사 표현은 범죄 행위일 뿐 그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고, 용서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원인들을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적법한 절차에 따라 행정 행위를 한 공무원을 폭행한 것은 국가 공권력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고, 법질서를 부정하는 반민주적·반인륜적 행위”라며 “집행부는 이번 폭력 사태에 대해 시 차원의 강력하고 즉 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21일 모 업체가 신청한 두마면 입암리 일원 '의료 세탁물 처리업' 허가를 내줘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lby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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