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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역사박물관 문화재·유물 공개 구입합니다"

2021년 준공 예정 박물관 자료 구입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19-03-06 15:26 송고
순종 국장 기념 사진첩(용산구 제공). © 뉴스1
순종 국장 기념 사진첩(용산구 제공). © 뉴스1

서울 용산구는 2021년 준공 예정인 용산역사박물관 자료 구입을 위해 18~26일 문화재, 유물 등을 공개 구입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2021년까지 한강로동 옛 철도병원 부지에 용산역사박물관을 짓는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429㎡ 규모다. 등록문화재인 기존 건물을 헐지 않고 실내 리모델링과 주변부 정비공사만 시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구가 수집한 자료에는 용산 환삼주조장 술동이, 순종 국장 기념사진첩, 일제강점기 경성부 제2기휘장 수로 덮개, 경성용산경찰서 삼각지파출소 개소식 기념 동상 등이 있다.

이번 공개 구입 분야는 용산의 역사‧교통‧산업‧생활문화와 관련된 자료로 △조선시대 용산의 관아 및 공공시설, 조선후기 개시장(開市場)에 관한 자료 △조선시대~일제강점기 용산 지역 외국군대 주둔 관련 자료 △개항부터 현대까지 철도나 용산역 관련 자료 △용산에 위치했던 근현대의 공장·공단·회사 관련 자료 △일기·회고문 등 생활사 관련 자료를 아우른다.

참가자격은 개인소장자, 문화재 매매업자와 법인 등이다. 문화재 매매업자는 반드시 등록된 상호 명으로 신청해야 한다. 문화재 관련 사범은 참가할 수 없으며 소유나 출처가 불분명한 유물과 불법 문화재는 매도 신청이 불가하다.

참여를 원하면 18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구청 지역정책과 자료구입 담당자에게 매도신청서와 자료명세서, 자료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내실 있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가치 있는 자료를 엄선해서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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