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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학점 멋대로’…서원대 평생교육대 교수 등 8명 송치(종합)

장학금 돌려받아 다른 학생 등록금 대납도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019-03-05 16:08 송고
서원대학교 © News1
서원대학교 © News1

출석을 하지 않은 학생에게 학점을 주고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운 교수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원대 평생교육대학 교수 A씨 등 4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또 혜택을 받은 학생 B씨 등 4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교수 등은 일부 학생들이 출석을 하지 않았음에도 수업을 들은 것처럼 서류를 조작, 학점을 이수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출석을 하지 않고도 학점을 이수하고 부당하게 장학금을 수령했다.
A교수 등은 B학생 등이 받은 장학금을 개인적으로 돌려받아 다른 학생들의 등록금을 대납하는 등 다른 용도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들은 수강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자 이런 방법으로 수강생을 모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경찰은 교수들의 보조금 부정사용 의혹에 대해 수사했지만 이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보조금 부정사용 의혹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출석 조작을 통해 장학금 혜택 등을 받은 만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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