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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흉기 휘두르고 자해 60대 조선족…“기억 안나”

경찰,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19-03-04 11:56 송고
 
 

60대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하고 자해한 60대 조선족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조선족 A씨(6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55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조선족 아내 B씨(61·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후 자해했다.

A씨 등은 퇴근 후 귀가한 아들이 부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 등을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도 곧바로 퇴원해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정신분열, 조현병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aron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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