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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찾아온 척'…저층아파트·빌라 문열고 들어가 금품털이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9-03-04 08:23 송고
경찰 로고..@News1 DB
경찰 로고..@News1 DB

아파트 방문객인 척 빌라에 들어가 잠겨있지 않은 문을 열고 금품을 털어간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4일 침입절도 혐의로 정모씨(51·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1월 12일 낮 12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빌라에 들어가 잠겨있지 않은 출입문을 열고 침입한 뒤 시가 13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달 24일까지 3차례에 걸쳐 64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주로 보안 시스템이 허술하거나 경비인력이 적은 오래된 저층 아파트와 저층 빌라를 돌아다니면서 주거지 출입문을 전부 열고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씨가 방문객으로 위장해 출입문을 열어보고 아무도 없으면 금품을 훔치고 반대로 집주인이 있으면 마치 지인의 집을 착각한 것처럼 사과한 뒤 다시 나갔다고 설명했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속 용의자와 동일수법 전과자 사진을 대조해 정씨를 검거했다. 정씨는 동종전과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지난해 6월 출소했으나 이번에 또다시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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