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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개학연기에 띵동 띵동…경기교육청 '재난문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2019-03-03 15:38 송고 | 2019-03-03 16:44 최종수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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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개학연기 선언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이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하는 등 초유의 사태로 번지고 있다.

3일 긴급재난 알림 문자에 '일부 사립유치원이 개학연기가 우려, 돌봄이 꼭 필요한 경우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돌봄신청이 가능하다'란 내용이 올랐다.

이 문자는 경기도교육청 명의로 발송됐다.

전국 4000여 유치원 중 가장 많은 1100여 유치원이 경기지역에 속해 있는 만큼, 이들을 관장하는 경기도교육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엿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개학 연기에 동참하는 유치원은 총 83곳이다. 무응답은 전날(12일) 73곳에서 12곳이 정상 개원할 뜻을 밝히면서 61곳으로 준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아직 61곳이 무응답으로 정상 개원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사립유치원 입학 예정 유아 수용 가능 시설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공립유치원과 초등돌봄교실을 최대한 확보 중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유치원 유아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로 수용 가능한 인원과 시설을 파악하는 한편, 각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 돌봄서비스’ 참여 신청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유총은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한유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끊임없는 적폐몰이, 독선적 행정에 대해 못참겠다"며 무기한 개학 연기를 선언했다.


l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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