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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협회 "유니버셜그룹 투자 주의하세요"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19-02-27 16:43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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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협회가 유니버셜그룹의 암호화폐 투자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27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협회 회원사 중 유니버셜그룹(舊 신일그룹)에서 발행한 'TSL코인'을 상장하거나 상장 검토 중인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는 없으며 투자나 자문 등도 이뤄진 게 없다"고 밝혔다. 블록체인협회에 가입한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는 빗썸, 업비트, 고팍스 등 총 21개사다.
또 협회 및 회원사는 유니버셜그룹 및 관련기관에서 주최하는 '블록체인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2019'와도 무관하며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원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는 홍보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유니버셜그룹은 얼마전부터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와 언론, 관련업계에게 무작위로 메일을 보내 "오는 3월1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블록체인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2019'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확인 결과 대부분 '허위'인 것으로 판명났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블록체인협회 및 소속 회원사의 명의를 무단으로 사용해 발행 코인을 홍보하거나 행사규모를 과장하는 것은 모두 '허위사실'로, 적발시 민형사적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한국블록체인협회 및 소속 회원사를 홍보에 이용해 투자를 권유하는 사례가 있을 경우, 즉각 협회와 해당업체에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신일그룹은 '150조원 보물선 돈스코이호' 사건 보도 이후 'SL블록체인그룹'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트래져SL코인'을 판매하다가,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회사명을 다시 '유니버셜그룹'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는 2354명에 이르고, 피해액도 90억원에 달했다. 현재 이들은 '트레져SL코인'(TSL코인)을 발행한다며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hwa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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