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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서 행패부리다 출동한 경찰관 목 조른 40대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2019-02-27 09:22 송고 | 2019-02-27 09:41 최종수정
광주 서부경찰서./뉴스1 © News1
광주 서부경찰서./뉴스1 © News1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운전 중인 버스기사 폭행 문제로 출동한 경찰관의 공무를 방해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공무집행방해)로 A씨(49)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쯤 광주 광산구 송정역 앞에서 시내버스에 승차한 후 술에 취해 승객에게 행패를 부렸고, 이를 제지하는 운전기사 B씨(49)를 유리병 등으로 때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서구 치평동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목을 조르는 등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버스에 탑승한 후 승객이 떨어뜨린 동전을 주우려하면서 승객에게 '뭘 쳐다보느냐'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운전기사 B씨가 "소란을 피우지 말고 자리에 앉으라"고 하자 이에 격분해 유리병으로 위협하고 B씨가 차를 정차한 후에는 버스에 비치된 걸레자루를 부러뜨려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절도 등 전과 18범의 A씨가 현재 폭행과 업무방해로 재판 중인 점으로 미뤄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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