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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3개국 IoT 제품 인증 국내에서 받는다

TTA-GCF 'IoT 인증프로그램 개발'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2019-02-26 06:00 송고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News1 오장환 기자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News1 오장환 기자

국내 기업들이 세계 63개국에서 현지 시험인증 절차 없이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유럽이동통신인증단체(GCF)가 26일 '사물인터넷(IoT) 인증프로그램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박재문 TTA 회장과 라스 넬슨 GCF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GCF는 이동통신 단말 제조사, 통신 사업자, 테스트 업체 및 표준화위원회의 기술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이동통신기술에 대한 인증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이들은 국제 이동통신 시장에서 이동 통신사가 요구하는 검증 범위를 만족하고, 단말 제조사의 제품 신뢰성을 증명하는 인증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기관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8개 지역별 표준개발기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IoT 서비스 플랫폼 '원엠투엠'(oneM2M) 표준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해 인증 프로그램 개발·운영·홍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와 TTA는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글로벌 IoT 시험인증센터'에서 원엠투엠 플랫폼 표준의 GCF 인증프로그램에 대한 적합성과 상호호환성을 검증한 뒤,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증프로그램이 개시되면 원엠투엠 기반 IoT 제품 및 서비스와 세계 63개국 133개 글로벌 이동통신사가 사용하는 IoT 네트워크 간 호환성 검증이 국내에서 가능해진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우수한 IoT 중소기업이 복잡한 해외인증 절차나 비용 걱정없이 해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제공인시험검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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