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기자 김모씨(49) 폭행하고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 손석희 JTBC 대표가 17일 새벽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19.2.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2년 전 접촉사고와 관련, 당시 피해자였던 견인차 기사가 경찰 조사에서 "동승자는 보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견인차 기사 A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한 언론에 "사고 직전 여성 동승자가 내리는 걸 봤다"고 밝힌 바 있지만, 최근 경찰조사에서는 사고 당시 동승자를 보지 못했다고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은 지난 16일 경찰에 출석해 "과천 지인 집에 어머니를 모셔다드린 뒤 화장실에 가려고 공터에 갔다가 사고가 났다"며 "사고 당시 동승자가 없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번복된 진술은 손 대표의 진술과 일치하는 셈이다.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김모씨(49)는 2017년 4월16일 오후 10시쯤 경기도 과천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손 사장이 몰던 차가 한 견인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가 피해 차주에게 붙잡혀 합의금으로 150만 원을 송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김씨는 이번주 중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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