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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카데미] '블랙클랜스맨', 각색상 "2월은 흑인의 달"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2-25 12:21 송고
스파이크 리 감독 © AFP=뉴스1
스파이크 리 감독 © AFP=뉴스1

영화 '블랙클랜스맨'(스파이크 리 감독)이 각색상을 받았다. 

'블랙클랜스맨'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 수상작으로 무대에 올랐다. 
수상자인 스파이크 리 감독은 "시계를 잠시 멈춰달라"면서 "2월 24일은 역사상 항상 회복되는 날이다. 또한 흑인의 달이기도 하다. 69년에서 이제 100년이 지났다. 이제 노예들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할머니는 100년 전에 살아계셨다. 그 어머니가 노예였지만 대학에 가셨다. 그리고 손자를 보고 '스파이커프'라고 불렀다. 그리고 MIU영화제작학교에 나를 보냈다. 우리 조상님께 감사드린다. 이 나라를 만든 분들, 원주민을 모두 죽인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인류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2020년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힘을 모으자. 모두 역사의 바른 편에 서야 한다. 도덕적인 선택을 해야한다. 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사랑을 택하자"고 강조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올해 30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자 없는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TV조선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으며,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방송인 오상진 안현모가 진행을 맡았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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