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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을 기리다…서울교육청 3·1운동 100주년 기념전 개최

27일부터 시청서 서울학생·교사들 3·1 만세시위 자료전
정독·남산도서관, 여성독립운동가·저항문학 소개도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19-02-25 12:00 송고
서울시교육청 3·1운동 100주년 기념전 포스터(서울시교육청 제공)© 뉴스1
서울시교육청 3·1운동 100주년 기념전 포스터(서울시교육청 제공)© 뉴스1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교육청과 소속 도서관에서 다양한 전시회·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7일부터 10일간 서울시청 시민청갤러리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시회 3월의 그 날, 서울학생! 뜨거운 함성이 되다'를 개최한다.

3·1만세시위에서 큰 역할을 했던 서울 학생·교사들의 활약상과 역사적인 학교현장 자료를 공개하는 전시회다. 당시 만세시위에 참여했던 학생과 교사들의 학적부·졸업명부·졸업증서, 수형기록표, 판결문, 사진 등 142점을 공개한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정독도서관 부설 서울교육박물관은 27일부터 11월30일까지 여성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조명한 '대한의 독립과 결혼하다' 특별전을 운영한다.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운 여성 독립운동가 6명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회다. 의병가를 지어 군사들의 사기를 높인 의병 대장 윤희순, 목숨 걸어 고종의 비밀문서를 품고 파리로 향한 김란사, 기모노 속에 2·8독립선언서를 숨겨 입국한 김마리아, 3·1운동의 불씨를 고향에서 되살린 유관순, 독립의 염원을 담아 손가락을 자른 남자현, 전투기를 몰고 조선총독부를 폭격하려 했던 권기옥 등을 소개한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남산도서관은 이달부터 '남산도서관에서 만나는 독립운동과 항일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 한해 안중근, 김구, 유관순,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를 조명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도서들을 소개한다. 이육사, 윤동주, 심훈 등 일제시대 저항문학 작품도 전시한다.

특히 안중근을 집중 조명한 강좌와 교육 프로그램을 따로 운영한다. 강좌 '남산에서 안중근을 만나다'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가치와 정신을 현재적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또 청소년들은 안중근의 삶을 이해한 뒤 인터넷 역사신문 '안중근 일보'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좀 더 자세한 내용과 전시회·프로그램 일정은 서울시교육청과 정독도서관, 남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다시 확인하고 우리가 몰랐던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해서도 좀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j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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