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22일 서울 동작대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흐려 보이고 있다. © News1 |
이날 원주시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대기배출 시설을 점검하고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5대의 살수차를 운영했다.또한 관내 교통·재난 전광판에 저감조치사항을 표출해 시민들이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하지만 해당 조치가 대기오염물질을 낮추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시 관계자는 “차량 2부제는 공공기관만 해당되고 시행이 잘 안되는 곳도 있다. 차량을 일일이 다 단속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따라서 “일반시민도 차량 2부제에 적극 동참하기 바라며 소각행위, 노후 경유차 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고농도 미세먼지(PM-2.5)가 일정기간 지속될 경우 미세먼지를 단기간에 줄이기 위해 자동차, 공장 등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조치이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원주지역은 오전 11시 기준 초미세먼지 131㎍/㎥, 미세먼지 147㎍/㎥ 을 기록하며 강원지역 최고 수치를 보였다.
한편 강원도는 다음날인 23일에도 태백을 제외한 영서권역에 '미세먼지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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