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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100억 기부

21일 김정주 회장 등 참석해 대전시와 협약
4년에 나눠 기부…병원 규모·시설 등 확대

(대전·충남=뉴스1) 박종명 기자 | 2019-02-21 13:22 송고
넥슨 김정주 대표(왼쪽 두번째)이 21일 오전 허태정 시장(왼쪽 세번째)과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 뉴스1
넥슨 김정주 대표(왼쪽 두번째)이 21일 오전 허태정 시장(왼쪽 세번째)과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 뉴스1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위 게임사인 넥슨이 100억 규모의 기부를 결정했다.

대전시는 21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넥슨그룹 김정주 대표,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 넥슨재단 김정욱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넥슨재단은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로 건립비로 100억 원을 4년 동안 나눠 후원한다.

시는 후원받은 금액을 포함한 447억 원의 건립비로 당초보다 규모를 늘린 지하 2층 지상 5층(연면적 1만 8142㎡)의 어린이재활병원을 서구 관저동 567-10번지 일원에 건립한다.

넥슨의 기부금 후원으로 장애 아동의 특수교육을 위한 교실과 체육관, 돌봄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실과 강당,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어린이도서관과 무장애놀이터 조성 등 어린이재활병원 시설이 전체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는 병원 지상 주차장을 전면 지하에 조성해 장애 아동과 가족의 이동 편의와 접근성을 최대한 높이고, 부지 전체를 차가 없는 공원으로 조성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변경된 사업비에 맞춰 건립 계획을 수정해 복지부에 제출하고, 이미 승인된 공유재산심의와 중앙투자심사도 변경된 내용을 반영해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재단은 넥슨 컴퍼니가 받아온 관심과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2018년 2월에 설립됐으며, 2015년에는 200억을 기부해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김정주 대표는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개원 4년차인데 좋은 재단과 좋은 분을 만나 좋은 병원으로 잘 운영돼 가슴 뭉클하고 고마웠다"며 "대전시와 인연이 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이용하는 환자나 장애우, 가족들 모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시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시장은 "넥슨의 큰 후원 결심이 헛되지 않고 환아의 치료나 재활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잘 만들고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kt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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