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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를 문화도시로"…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재즈콘서트

오는 24일 서귀포 예술의전당서 개최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2019-02-19 11:44 송고
(서귀포문화시민헌장위원회 제공) © 뉴스1

제주 서귀포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도시' 예비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문화도시 선정을 바라는 서귀포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문화행사가 열린다.

서귀포문화시민헌장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 윤봉택)는 오는 24일 오후 5시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재즈콘서트 '문화도시 서귀포'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에는 피아니스트 임인건, 보컬 강허달림, 베이시스트 이원술, 기타리스트 산하, 드러머 오종배, 색소포니스트 박기훈 등 국내 재즈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연인(然人, 자연과 사람)의 도시 서귀포를 주제로 노래한다. 총감독은 이상엽 삼달다방 대표가 맡았다.

윤봉택 위원장은 "문화도시 선정에 관한 공감 설명회를 딱딱하지 않게 하기 위해 콘서트 형식으로 준비했다"며 "이 콘서트가 문화도시 조성계획의 3대 목표처럼 '문화씨앗'이 되어 105개 마을 '문화농부(시민)'의 손을 거쳐 서귀포에 '문화텃밭'을 안착시키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한숙희 부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행정의 지원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지 않고 위원회를 비롯한 수많은 시민과 단체, 지역기업의 후원으로 추진됐다"며 "우리 서귀포가 반드시 문화도시 선정을 이뤄낼 수 있도록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면 좋겠다"고 바랐다.
서귀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露地)문화도시'를 비전으로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해 지난해 12월 26일 10개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지역문화진흥법 절차에 따라 올해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 뒤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올해 말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된다.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최대 200억원 규모의 조성계획 사업이 진행된다.


asy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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