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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SKT·키움증권 손잡고 제3인터넷은행 도전장

"금융· IT·핀테크 등 다양한 파트너사 참여 유도"
김정태 회장 "변화 주도해야 디지털 시대의 승자"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2019-02-19 09:22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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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SK텔레콤·키움증권과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나금융그룹은 SKT·키움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3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3사(社)는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의 주체가 되기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새로운 ICT 기반의 인터넷은행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한 이래 블록체인 기반의 GLN((Global Loyalty Network),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합작한 디지털뱅크 '라인뱅크', SK텔레콤과 합작한 모바일 생활금융 플랫폼 '핀크'(Finnq)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 10월에는 그룹의 디지털 비전 선포를 통해 2018년을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공표했고, 최근 블록체인 기반의 신규 사업 모델에 대해 46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SK텔레콤은 AI, 미디어, 자율주행, 양자암호 등 ICT를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빅데이터 등 ICT 기술과 금융 서비스 융합해 손님이 겪었던 금융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손님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국내 위탁매매 점유율 14년 연속 1위를 유지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증권사다. 키움증권이 속한 다우키움그룹은 ICT전문기업인 다우기술이 모기업이다. 국내 보안인증서비스 1위 '한국정보인증' 등을 보유한 ICT·금융 주력 그룹으로 온라인 플랫폼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3사(社)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향후 금융, IT, 핀테크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참여를 통한 신개념 융합기술의 구현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의 승자는 변화의 수용자가 아닌 변화의 주도자"라며 "혁신 성장과 포용 성장을 주도하며 이종(異種) 업종 간의 융합기술과 시너지를 통해 손님 혜택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ju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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