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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을 의미하는 정월대보름. 설, 추석, 단오, 한식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 5대 명절로 꼽힌다. 대보름 달빛이 사람들이 질병, 재앙으로부터 풀려나고 농사와 어업이 잘되길 바라는 ‘동제’를 지내는 데서 유래했다. 예부터 정월대보름에는 호두, 땅콩, 잣 등을 깨물어 귀신을 쫓고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도록 건강을 기원하는 ‘부럼 깨기’ 풍습이 행해져 왔다. 부럼 깨기는 부럼을 자신의 나이만큼 깨무는데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믿었던 조상들의 관습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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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은 그해의 곡식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 먹었던 밥이다. 찹쌀, 차수수 차좁쌀, 붉은 팥, 검은콩 등 다섯 가지가 들어간다. 
  
귀밝이술도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음식. 이명주, 명이주, 유롱주, 치롱주, 이총주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데우지 않은 청주 한 잔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그 해 1년 동안 즐거운 소식을 듣는다’라고 해 남녀노소 모두가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조상들이 전한 풍습이 지금까지도 그대로 이어져 오는 정월대보름. 오늘 저녁은 가족들과 부럼 깨기를 한 후 오곡밥 찰밥을 먹으며, 2019년 한 해 무탈하게 지내길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 [news1] ‘푸드·요리·맛집·건강·다이어트’ 뉴스 제보 - foo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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