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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즘관절염]치료법은 약물 투약…운동은 수영·자전거

뛰거나 경사진 곳 오르내리면 증상 더 나빠져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9-02-17 07:00 송고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류머티즘관절염은 발병 후 2년 이내에 되돌이킬 수 없는 관절 손상이 일어나므로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17일 이창근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전문의와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약물의 종류와 용량을 조절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절이 굳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으면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신경과에서도 치료를 받는다"고 말했다.

통증이나 부종이 생긴 류머티즘관절염 환자들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와 '스테로이드'를 처방받는다. 통증이 더 심해지면 '진통제'를 추가로 투약한다.

최근에는 류머티즘관절염에 대한 연구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관절 염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질병경과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항류마티스 약물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항류마티스제는 면역 조절제로서 대개는 2종류 이상을 병용투여하며, 관절염 증상을 억제하고 예후가 좋은 약물이다.
이연아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먹는 치료제의 치료효과가 더디면 항류마티스 작용이 있는 주사제를 투약할 수 있다"며 "환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만은 류머티즘관절염 증상이 나빠지는 지름길이다. 관절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스테로이드제를 투약하면 식욕이 증가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어 식단 조절이 필수다.

류머티즘관절염 환자들에게 추천하는 운동은 수영과 아쿠아 운동, 자전거 타기, 평지 걷기 등이다. 물속은 부력 때문에 아픈 관절에 체중이 실리지 않으면서 관절 운동이 가능하다. 평지에서 가볍게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다. 뛰거나 경사진 곳을 오르내리는 것은 무릎관절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주의한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은 스트레칭이다. 근력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은 관절염뿐 아니라 심혈관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중국 전통체조인 타이치 운동도 류머티즘관절염 환자들에게 좋은 운동으로 꼽힌다.

온열치료 및 한랭치료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온열치료는 찜질과 적외선, 초음파 등을 이용해 환자 통증을 감소시키며 관절이 뻣뻣해지는 것을 막는다. 한랭치료는 얼음이나 냉습포를 이용해 염증을 감소시켜 관절기능을 향상시킨다.

대개 냉열요법은 통증이 급성이거나 열이 날 때, 온열치료는 만성일 경우에 시행한다. 다만 온열치료를 할 때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한다.


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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