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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북미회담 우리 운명 결정…김정은, 北 살릴 건지 택해야"

"트럼프, 회담 성공 견인 동의…국제사회 일원 만들기 노력해야"
"북미회담 목표는 한반도 항구적 평화·北 완전한 비핵화"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김세현 기자 | 2019-02-16 19:36 송고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Korea Society) 메인홀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 위해 전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 제공) 2019.2.15/뉴스1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Korea Society) 메인홀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 위해 전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 제공) 2019.2.15/뉴스1

미국을 방문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15일(현지시각), 이달 말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우리나라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높게 평가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문 의장은 이날 FOX 11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은 매우 중요하고 이 회담이 우리나라의 운명을 결정 지을 것이라는 것을 미 의회측이 이해해주길 간절히 원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의장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미국 정치 지도자들과 만난 성과에 대해 "그들은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이해했고, 회담은 희망적이었다"며 "대단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문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 간의 만남을 이끌 능력이 있다는 데에 완전히 동의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현 상황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는 "김정은 체제에는 강한 불신이 있다"며 "그를 100% 신뢰한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을 향해 "우리가 북한 국민들을 먹여 살려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만 한다"며 "핵무기를 고집할 것인지, 경제를 살려 국민이 살 수 있도록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의장은 "북미정상회담의 진정한 목표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과 함께 북한을 국제사회의 '정상'의 일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그것이 모든 나라의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관계를 좋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6·25 전쟁 당시의 미국의 도움을 들어 "오늘날 우리는 미국 때문에 있을 수 있었다. 그것을 잊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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