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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 연속 3점포' 삼성, KCC 꺾고 9연패 탈출

LG는 메이스 앞세워 오리온 제압
전자랜드, 연장 끝에 KT 제압…KT 4연패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2-16 18:57 송고
삼성이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KCC와 홈 경기에서 80-77로 승리하며 9연패 늪에서 탈출했다.(KBL 제공) © 뉴스1
삼성이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KCC와 홈 경기에서 80-77로 승리하며 9연패 늪에서 탈출했다.(KBL 제공) © 뉴스1

서울 삼성이 경기 막판 터진 이관희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전주 KCC를 꺾고 지긋지긋한 9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KCC와 홈 경기에서 80-77로 승리했다.

9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KCC전 3연패도 함께 끝내며 시즌 11승(34패)째를 챙겼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 KCC는 원정 5연패를 이어가며 22승23패를 기록해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양팀 전체적으로 슛이 저조한 가운데 이관희가 4쿼터 막판 터진 3점슛 2방을 포함해 18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문태영이 22득점, 유진 펠프스가 17득점(15리바운드)으로 힘을 보탰다.

KCC에서는 브랜든 브라운이 24득점 11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하승진도 15득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진 이정현과 송교창의 공백이 컸다. 리바운드 수에서 26-41로 크게 밀린 것도 패인이었다.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삼성은 외곽 침묵 속에서도 문태영과 펠프스의 득점에 힘입어 3쿼터까지 58-57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브라운과 하승진에게 점수를 내주며 역전당했다.

문태영이 집중력을 발휘해 다시 박빙 승부가 펼쳐졌고, 종료 1분30초 전 이관희의 3점슛이 터져 삼성이 76-75로 앞섰다. KCC도 곧바로 하승진의 골밑슛으로 77-76로 역전했다. 그러자 이관희가 다시 3점슛을 터뜨렸다.

삼성이 79-77로 앞선 가운데 KCC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삼성은 천기범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해 80-77을 만들었고, 브라운이 던진 마지막 3점슛이 림을 맞고 튀어오르면서 간절했던 승리를 손에 넣었다.

창원 LG는 안방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92-87로 제압했다. LG의 김종규와 김시래, 오리온의 이승현과 최진수가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진 가운데 LG의 선수층이 더 탄탄했다.

LG 제임스 메이스는 30득점 13리바운드로 김종규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조쉬 그레이(19득점), 조성민(12득점)도 제 몫을 했다. 오리온에서는 대릴 먼로(31득점 14리바운드)가 분전했다.

LG는 24승21패로 3위를 유지했고, 오리온은 2연패와 함께 22승23패를 기록해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인천 삼산체육관에서는 홈 팀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를 연장 끝에 108-104로 따돌렸다. 전자랜드는 2연승과 함께 31승14패로 2위를 굳게 지켰고, 4연패에 빠진 KT는 22승22패가 됐지만 단독 4위는 유지했다.

전자랜드 기디 팟츠(4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KT 마커스 랜드리(42득점 14리바운드)가 득점 대결을 벌인 끝에 팟츠가 웃었다. 연장에서 팟츠가 7득점을 집중한 반면, 랜드리는 무득점에 그쳤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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