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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이상호, 이상호슬로프에서 월드컵 5위

예선 1위, 8강서 넘어져…올 시즌 최고 성적
평창 금메달레스트 레데츠카, 여자부 우승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2-16 17:38 송고
16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2019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창' 평행대회전 예선 경기에서 이상호가 질주하고 있다. 이상호는 예선 1위 기록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 2019.2.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6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2019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창' 평행대회전 예선 경기에서 이상호가 질주하고 있다. 이상호는 예선 1위 기록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 2019.2.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24·대한스키협회)가 자신의 이름을 딴 슬로프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상호는 16일 강원도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 이상호슬로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5위에 올랐다.
평행대회전은 예선에서 기록을 재 순위를 매긴 뒤 본선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두 선수가 동시에 슬로프를 내려와 빠른 기록을 남긴 선수가 승리한다.

이상호는 8강전에서 루카스 마티스(오스트리아)에게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8강 탈락 선수들 중 예선 기록이 가장 좋았던 이상호에게 5위 자리가 주어졌다.

이상호슬로프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사람의 이름이 붙여진 스키 슬로프다. 이상호가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장소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기념하는 의미로 이상호의 이름을 따 슬로프명이 지어졌다.
익숙한 장소에서 이상호는 예선 1,2차 합계 1분20초19를 기록해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 16강에서는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을 0.34초 차로 제쳐 8강에 올랐으나 8강 경기 중 미끄러지며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16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2019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창' 평행대회전 경기에서 이상호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고 있다. 2019.2.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6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2019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창' 평행대회전 경기에서 이상호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고 있다. 2019.2.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이상호는 올 시즌 월드컵 최고 성적을 남겼다. 지난달 슬로베니아 월드컵에서 길고한 12위가 종전 올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얀 코시르(슬로베니아)가 결승에서 마티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네빈 갈마리니(스위스)는 기권했다.

여자부에서는 평창 금메달리스트 에스터 레데츠카(체코)가 우승했다. 한국 여자 알파인 스노보드 유일한 국가대표 정해림(24·한국체대)은 8강에 진출해 개인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상호와 정해림은 17일 다시 안방 무대에서 대회에 임한다. 이번 FIS 스노보드 월드컵은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열려 각각 우승자를 가린다.

16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2019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창' 평행대회전 경기에서 에스더 레데츠카(체코)가 결승선을 통과한 후 기뻐하고 있다. 레데츠카는 이날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9.2.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6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2019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창' 평행대회전 경기에서 에스더 레데츠카(체코)가 결승선을 통과한 후 기뻐하고 있다. 레데츠카는 이날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9.2.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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