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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가감없이 보여줄 것" '시크릿' 박해진, 구조대원+첫 로코 도전(종합)

(남양주=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02-15 15:22 송고 | 2019-02-15 15:28 최종수정
마운틴무브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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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이 특수 구조대원으로 분한다. 이를 통해 소방대원들의 애환은 물론 처음 도전하는 로코 장르까지 선사한다.

15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수도권 119특수구조대에서 특수 구조대 훈련 현장 공개 및 드라마 '시크릿'(연출 오종록/극본 이선영/가제) 기자간담회가 열려 박해진이 참석했다.
'시크릿'은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각자 행복하지 않은 기억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숲'이라는 공간에 모여들면서 치유해 나가고 행복의 본질을 깨닫는 내용을 그린 로맨스 힐링 드라마다.

이날 수도권 119 특수구조대 현장에서 특수 구조대원들의 훈련상황 시연이 펼쳐졌다. 실제 특수 구조대원들의 훈련이 진행되는 이 곳에서 산악 구조를 통해 인명을 구조하고, 소방 헬기로 병원에 이송하는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해진은 "날씨 때문에 위험해 직접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운틴무브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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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은 극 중 헬기를 타고 사람을 구조하는 119 특수 구조대원 강산혁 역을 맡았다. 산혁은 그림 같은 외모와 동물적인 감각, 비상한 머리를 갖춘 '비현실적 로망남'으로 매사 완벽하지만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박해진은 "실제 소방관 분들과 앞으로 여기서 훈련도 받고 실제 소방관 분들의 모습을 체험하고 습득하면서 소방관 분들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에 제가 산혁이를 통해 캐릭터적으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산혁이가 얼차려도 많이 받기도 하고, 아직 날씨가 따듯해지지 않았는데 계곡물을 넘고 어디 암벽에 떨어지는 등 앞으로 고난이 예상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운틴 무브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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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19 특수 구조대원 역을 맡은 박해진은 실제로 119 구조대원 역할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소방관 지원 봉사와 기부 활동을 펼쳐왔고, 지난해에는 소방청 명예 소방관으로도 임명돼 화재 안전 홍보영상을 촬영한 바 있다.

이에 박해진은 "소방관 분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소방관 분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하신다고 익히 들어서 제가 도움이 됐으면 했다"고 강조했다.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는 박해진은 "앞서 '치즈 인더 트랩'을 했지만 코미디보다는 스릴러가 더 가미된 느낌이었다. 그것보다는 이번에 더 직접적이고 직설적인 표현법으로 나올 것"이라면서 "조보아 씨를 아직 뵌 적은 없지만 맞춰 나갈 예정이다. 남녀배우가 '따따부따'하는 신을 기대했는데 이번에 굉장히 많더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박해진은 올 상반기 '시크릿' 촬영에 돌입한다.


seu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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