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위기의 베네수엘라, 비트코인 거래는 사상최대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2-15 11:38 송고
베네수엘라 비트코인 거래량 추이(주간 단위) - 코인댄스 갈무리
베네수엘라 비트코인 거래량 추이(주간 단위) - 코인댄스 갈무리

‘한 나라 두 대통령’인 베네수엘라의 정정불안이 심화되자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거래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미국의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정정불안으로 인한 경제난으로 베네수엘라 암호화폐 거래자들이 비트코인을 현금화하기 위해 거래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NBC는 코인댄스의 자료를 인용, 지난주 베네수엘라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사상최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베네수엘라에서 2454개의 비트코인이거래됐다. 이는 전주대비 30% 급증한 것으로 사상최고 수준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36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이 비트코인 거래량이 치솟은 것은 정정불안으로 인한 경제난으로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처분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정정불안으로 현재 현금이 고갈된 상태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도 치솟고 있다.

이번 사태 이전에도 베네수엘라는 만성적인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어 베네수엘라인들은 비트코인에 많은 투자를 했었다.

미국은 니콜라스 마두로 현 베네수엘라 대통령 퇴진 압력을 높이며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다. 대부분 국가들이 미국을 추종, 과이도 정부를 인정하는 추세다.


sinopar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