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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 고쳐 달아줄게"…여성고객 집 찾아가 성폭행 30대 무속인

경찰, 추가 피해자 고소장 접수하고 수사 중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19-02-15 11:02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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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여성고객들을 성폭행해 온 30대 무속인이 붙잡혀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의 고소장을 받아 사건을 수사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말 무속인 이모씨(38)를 강간, 유사강간, 감금치상,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씨는 해당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8일 손님 A씨의 점을 봐주고 "부적을 고쳐 달아주겠다"며 A씨의 집을 방문했다. 이후 A씨를 폭행하고 위협, 성폭행하고 역삼동 소재 자신의 집으로 A씨를 데려가 또다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이씨는 A씨를 집에 감금하고 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었으나, A씨는 이씨가 잠든 사이 탈출해 인근 식당으로 들어가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식당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이씨의 집으로 출동해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혐의를 일부 인정했지만, 술에 취해 어떻게 범행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검찰에 넘긴 후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2명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를 마친 후 별건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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