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홍문표 한국당 의원 "이종명 제명안, 의총 통과할 것"

"원칙 뒤엎을 일 없어…한국당 뿌리 또한 민주화"
"5·18유공자 명단, 당당하니 공개하는 것이 맞다"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19-02-15 10:30 송고 | 2019-02-15 10:31 최종수정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News1 주기철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News1 주기철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 5·18 폄훼 논란을 일으킨 이종명 한국당 의원에게 전날 내려진 '제명'결정에 대해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제명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지금 같은 분위기로는 원칙을 뒤엎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 한국당에서 견해가 좀 다르다 하더라도 저는 통과되리라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역 의원에 대해 당 차원의 제명 징계가 이뤄질 경우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에서 3분의2이상의 의원들이 동의해야만 제명이 최종 확정된다.

홍 의원은 전날 이 의원만 제명 징계를 내리고 2·27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진태·김순례 의원에겐 '징계유예' 조치가 내려진 것에 대해 "이런 저런 이유였다는 항변이 있음으로 인해 사실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고, 그 결과 당헌당규로 처리하는 게 좋겠다해서 출마자들에겐 유보를 하고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 의원은 제명을 한 것 아니겠냐"고 내다봤다.

홍 의원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가 해당 의원들에에 대한 징계문제를 사실상 차기 지도부로 넘긴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차기 지도부의 첫과제가 될 것인데, '면피용'으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며 "한국당의 뿌리 역시 민주화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그 정신이 살아있어 국민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정리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5·18정신, 민주화 정신이 곧 국가정신이다"라며 "그래서 저는 잘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민주화의 뿌리 YS(김영삼 전 대통령)부터 이어진 오늘의 한국당의 정신이 살아있다면 그렇게 쉽사리 뿌리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또다른 의견을 가진 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에 역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과정에서 쟁점이 된 '5·18 유공자 명단 공개' 문제에 대해선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또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계신데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도록 공개돼 있다"며 "이 부분(5·18)도 당당하니까 저는 공개하는 것이 맞다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예우에 관해 형평을 맞춰달라는 목소리도 저희 당에 들어온다"며 "6·25', '파월(베트남전쟁 파견)' 등 참전했던 분들에게 의료와 학비 문제 등이 있는데 그런 것을 균형 맞춰서 했으면 좋겠다. 어느 시점에서 국가가 밝혀주고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국민 화합을 위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gk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