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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생명과학·제넥신, 美바이오기업 125억원에 공동인수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9-02-13 16:13 송고
SCM생명과학과 제넥신이 인수한 미국 바이오기업 아르고스의 세포치료제 cGMP 생산시설 전경. © 뉴스1

줄기세포 연구개발 기업 SCM생명과학과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제넥신이 최근 법정관리에 있던 미국 바이오기업 아르고스 테라퓨틱스를 약 125억원에 경매로 공동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수대상은 아르고스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연구원, 지적재산권 등 주요자산이며, 지분율은 SCM생명과학이 51%, 제넥신이 49%다.

두 회사는 새로 인수한 회사명을 코이뮨(CoImmune)으로 정했다. 앞으로 미국내 독립법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아르고스는 지난해초까지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개인맞춤형 항암신약 개발기업이다. 약품제조·품질관리(cGMP) 생산시설과 임상3상을 완료한 풍부한 신약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인수로 한지붕 두 가족 형태로 각사에 필요한 재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확보한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통해 SCM생명과학의 원천기술인 '층분리 배양법'을 이용한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의 미국 생산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아르고스의 원천기술인 수지상세포를 통한 면역항암 신약물질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SCM생명과학이 글로벌시장 진출에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넥신 관계자는 "아르고스가 진행해왔던 '수지상세포 기반 맞춤형 암치료백신' 임상3상은 결과적으로 통계적인 유효성 입증을 하진 못했지만 축적된 자료를 통해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발굴 등의 성과를 확인했다"면서 "제넥신의 면역항암신약물질 GX-I7과 병용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아르고스의 미국 임상경험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제넥신의 설명이다.

두 회사는 앞으로 코이뮨의 미래 경영전략을 만들고, 현지 유능한 연구자들을 채용해 개인 맞춤형 치료제 개발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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