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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 운전 중인 전 직장상사 흉기로 수차례 찌른 50대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2019-02-13 09:46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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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전 직장이었던 전세버스 운수 대표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해당 버스운수의 운전기사였던 김모(54)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2일 오후 10시35분께 수원 원천동에서 매탄동 방향으로 가는 일반도로에서 45인승 전세버스를 몰던 전세버스 운수 대표 A씨를 수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버스를 직접 운전해 귀가하려고 준비하던 중 김씨가 찾아와 "할 말이 있으니 동승하겠다"고 해 함께 버스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준비한 흉기로 버스를 몰던 A씨의 복부, 옆구리 등을 수차례 찔러 다치게 했고 A씨는 도로 한복판에 버스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버스가 멈춰서자 현장에서 달아났고 A씨는 버스에서 내려 곧바로 쓰러졌다.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김씨의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화성의 한 지인의 거주지에서 사건 발생 2시간20여분만에 붙잡았다.

검거 당시 김씨는 술을 마신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올해 설 명절 전까지 A씨가 속한 버스운수 회사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사건이 일어났던 해당버스 내 블랙박스와 현장주변 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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