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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지난해 순익 '반토막'…2018 실적 전망치 하향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순익 45.2% 감소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9-02-12 19:00 송고 | 2019-02-12 19:01 최종수정
닛산 로고© AFP=뉴스1
닛산 로고© AFP=뉴스1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체포로 경영권 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 닛산 자동차의 지난해 9개월(4~12월) 순익이 45% 넘게 곤두박질쳤다고 12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가 부진했던 탓이다. 닛산은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의 실적 전망치도 하향했다. 

이번 실적보고는 곤 전 회장이 지난해 11월19일 금융 부정 혐의로 체포된 후 처음 나온 것이다. 지난해 9개월간 순익은 45.2% 감소한 3167억엔(약 3조221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대비 0.6% 떨어진 8조6000억엔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3개월간의 순익 하락폭은 77%로 더 컸다.

이에 따라 닛산은 2018 회계연도(~올해 3월까지) 순익 전망을 앞서 예상한 5000억엔에서 4100억엔으로 하향했다. 매출 전망도 12조엔에서 11.6조엔으로 낮췄다. 이번 실적 전망에는 닛산이 퇴직한 곤 전 회장에게 지불한 92억엔도 반영됐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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