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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오렌지·신한생명 공동경영위원회 만든다"

각자 경영체제 유지…"오렌지라이프, 올해까지 배당성향 50% 이상"
시뮬레이션 결과 오렌지라이프 연 최대 2천억 이익 창출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9-02-12 17:24 송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 모습. 2018.9.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 모습. 2018.9.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을 각자 경영체제로 유지하기 위해 지주 회사 내에 공동경영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박우혁 신한금융 부사장(신한생명 비상임 이사)은 12일 '2018 결산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신한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결정했다"며 "각 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문화적 차이를 최소화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위해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을 듀얼 체제로 경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주사 내에 공동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핵심 업무 등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오렌지라이프의 기존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오렌지라이프는 보통주 1주당 16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주당 5.5%이며 배당금총액은 1312억원 규모다. 박 부사장은 "2019년까지 50% 이상의 배당 성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렌지라이프의 자산운용에 대한 큰 방향도 제시했다. 김태연 신한금융 재무팀본부장은 "생명보험사의 자본활용은 자산 중심으로 하거나 부채를 중심으로 운용하는데 오렌지라이프는 충분한 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부채를 일으키기 보단 현재 있는 자산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가 2000억원 수준의 연간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류승헌 신한금융지주 부사장(CFO)는 "재작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 오렌지라이프가 연간 1700억~2000억원 수준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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