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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김동철 "劉 개혁보수 주장 부질없어…일단 세력 키워야"

"융복합 시대 이념으로 국민 편 갈라선 안 돼"
"평화당과 통합 우리가 갈 길의 초보적 단계…방법 공론화해야"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9-02-08 19:04 송고
박주선 바른미래당 전 대표와 김동철 전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전 대표와 김동철 전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주선 전 바른미래당 대표·김동철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8일 유승민 전 대표가 개혁적 중도보수를 강하게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념 논쟁은 의미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민주평화당과의 통합 혹은 연대 등을 통해 세력 확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 양평에서 진행된 의원연찬회 특강 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우리당은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아우르는 중도개혁 실용을 가치로 노선을 정하고 있어 현안에 따라 심도있는 논의와 토론을 거쳐 당론을 결정하면 된다"며 "융복합 시대에 이념의 논쟁을 통해 국민을 편 가르고 진영 간의 흙탕물 싸음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을 더 편안하게 하고 일자리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말해야지. 창당 1년 된 정당이 언제까지 이념논쟁을 할 것인가. 부질없는 논쟁"이라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논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 의견을 절대 굽힐 수 없는 소신인 것처럼 얘기할 거면 이 자리에 왜 왔나"며 "아직 서너명밖에 말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다 말하는 것은 토론에 임하는 자세가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대표가 '개혁적 중도보수는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한 창당정신'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안 전 대표를 오늘도 비판했다. 지역민이 동의 않는 통합을 끝까지 밀어 붙였다"며 "결국 첫단추를 잘못 껴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평화당과의 당대당 통합 혹은 연대 등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우리당이 건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세력 확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방법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당대당 통합이 될지 개별 입당이 될지는 당론으로 채택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일단은 당의 몸집을, 세를 키워야 한다. 평화당과의 통합은 우리가 가야 될 길의 극히 초보적인 단계"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 전 대표가 평화당과의 통합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에 "아직 토론의 3분의 1도 안 지났다. 아직 시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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